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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회가 15~18일 나흘에 걸쳐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 여야는 이재명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3대 특검 △검찰·사법 개혁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 등을 두고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15일 정치 분야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한 '송곳 비판'을 예고했다. 국무총리가 매일 출석하는 만큼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강하게 공세를 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선 인사청문회를 통해 든 의구심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새 장관을 대상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국회 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공영방송 법제화 특별위원회,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 도입 등 정책 대안도 내놓았다.
대정부 질문 등 정치 이벤트를 통해 대여 공세를 펼치면서도 '대안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검찰개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 등을 통해 정부·여당의 무능을 부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더 센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제429회 국회(정기회)가 오는 9월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10일 교섭단체대표연설, 15일~18일 대정부질문 순으로 진행된다. 사진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2025.08.3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정운영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총력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청 폐지를 위한 정부조직법, 대법관 증원의 필요성, 이른바 '내란 종식'을 위한 3대 특검 수사의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전한길씨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유튜버들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내란 정당' 프레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의 고삐를 확실히 쥐기 위해 당내 화력이 높은 중진 의원, 전문성이 있는 의원들을 내세웠다. 정치 분야에서는 임이자 의원을 필두로 법률가 출신인 유영하, 곽규택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보수성향 야당인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가 정치 분야 질문을 한다.
둘째 날인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의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배준영 의원, 외교관을 지낸 김건 의원, '탈북 공학도' 박충권 의원 등이 나선다. 경제분야에서는 정책위의장을 지낸 4선 김상훈 의원, 이헌승 의원이 선두에 선다. 마지막 날에는 5선 나경원 의원, 재선 김형동 의원 등이 정부·여당의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슈 파이팅에 능한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첫날 정치 분야의 포문은 박성준 의원이 연다. 박 의원은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당시 정부·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이인영·김병주·박선원 의원의 등판도 눈에 띈다. 대북관이나 안보에 관한 야당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통일부 장관·군·국가정보원 출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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