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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美의 한국인 구금사태 뒤 중국 방문…中 왕이와 회담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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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美의 한국인 구금사태 뒤 중국 방문…中 왕이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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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0월 경주 APEC 앞두고 시진핑 방한 여부 중점 논의할듯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오는 17일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과 만나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뉴스1·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오는 17일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과 만나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뉴스1·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동맹인 우리 국민 317명을 구금·석방한 이후 이뤄지는 방중 일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오는 17일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과 만나 한중 간 여러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그간 왕 부장의 방한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먼저 중국을 찾아 현안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면 다음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계획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명확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선 북핵 문제도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3일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열었다.

당시 북중 정상회담에선 북중 양국이 운명 공동체이며 공동이익을 함께 수호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없어 '북핵 불용'이라는 중국의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일치된 목표를 재확인한 뒤 이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외교 정책의 근간으로 두고 있지만 한중관계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공언했다.

조 장관은 지난 7월 왕 부장과의 첫 통화에서 "한국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면서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얻도록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한 관계는 어떤 제3국으로부터 제한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당시 왕 부장의 발언은 한국의 미국 중심 대중국 포위망 참여에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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