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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배성재 감독 괴롭히던 수비 문제 해결...부천전 3-0 완승→충남아산 반전 드라마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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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배성재 감독 괴롭히던 수비 문제 해결...부천전 3-0 완승→충남아산 반전 드라마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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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충남아산은 시즌 막판 반전 드라마를 쓰려고 한다.

충남아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부천FC1995에 3-0 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9위를 유지했다.

화끈한 대승이었다. 충남아산은 기동력으로 부천을 압박했다. 전반 27분 은고이 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흐름을 유지하던 충남아산은 후반 21분 데니손 골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25분 데니손 크로스를 받은 김종석 득점으로 3-0이 됐다. 신송훈 활약 속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충남아산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시즌 막판 흐름을 탈 수 있는 승리였다. 충남아산은 부천과의 경기 전, 11경기에서 1승이었다. 7경기 무승을 이어오다가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잡고 올라섰지만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하고 인천 유나이티드, 화성FC와 1-1로 비겼다.



내부적인 문제와 더불어 수비진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계속 센터백을 바꾸면서 테스트를 했는데 성공적이지 못했다. 정마호가 20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기도 했고 결정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여러모로 힘든 순간이 이어지면서 배성재 감독도 골머리를 앓았다. 구단 내외적으로 신경을 쓸 게 많았다. 내용, 결과를 못 얻는 상황에서 압박감이 이어졌다.

부천전 3-0 완승이 기쁜 이유다. 직전 경기에서 인천을 잡고 3위까지 오른 부천을 상대로 완승이었고 무엇보다 무실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수비 문제에 고민이 컸던 충남아산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충남아산은 9위인데 플레이오프권인 5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점 8 차이가 난다. 차이가 크긴 하나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따라잡기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충남아산은 부천전을 기점으로 기적의 반전 드라마를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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