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혐의가 있는 450여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출장간 한국인 300여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TF 애틀랜타 X 계정 캡처 |
첫 번째 이슈는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체포' 사건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조지아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배터리 공장을 기습 단속해 비자 문제를 들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475명을 체포했다.
현지 당국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일하고 있었다"며 "일부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지만 취업은 금지된 상태였다. 비자가 있었지만 체류 기간을 초과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체포 사실이 알려진 뒤 구금된 한국인들 소식을 알 수 없어 근로자 가족들은 걱정에 떨어야 했다. 근로자들은 체포 일주일만인 11일 오전 1시20분(한국 시각 오후 2시20분)쯤 석방됐다. 이들은 같은 날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각 12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태의 근원으로 꼽히는 미국 비자 체계 문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미 양국 워킹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숙련공이라는 보고를 듣고 석방 절차를 중단하고 이들이 미국에 남아 인력 교육 및 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라 미 행정부도 비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튜버 대도서관 /사진=머니투데이 DB |
두 번째 이슈는 '1세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사망'이다.
지난 6일 구독자 146만명을 보유한 1세대 인터넷 방송인 대도서관(나동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40분쯤 그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대도서관은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다음 TV팟과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거쳐 2016년 유튜브에서 활동하며 1세대 유튜버로 불렸다. 최근까지도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올렸으나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팬들 안타까움을 샀다.
47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고인 사망 이유는 뇌출혈로 밝혀졌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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