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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우주까지…AP위성, KT SAT와 손잡고 5G NR NTN 시연 성공

머니투데이 송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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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우주까지…AP위성, KT SAT와 손잡고 5G NR NTN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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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위성 홈페이지

/사진=AP위성 홈페이지



코스닥 상장사 AP위성과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 KT SAT이 3GPP 표준 기반 5G NR NTN 기술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5G NR NTN은 5G 이동통신 기술을 위성통신에 적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대규모 전송 지연(latency)과 도플러 주파수 보정 등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시연은 AP위성이 자체 개발한 5G NR NTN 단말기와 기지국 시스템을 KT SAT 금산 위성센터 지상국 인프라와 연동해, 무궁화 6A호(정지궤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연 결과 3만6000km 떨어진 GEO(정지궤도 위성)과 단말 간 통신 환경에서 5MHz 대역폭, 16QAM 변조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구현했다. BLER(블록오류율) 0%를 기록했다.

AP위성은 위성 시스템과 단말 분야 핵심 기술을 모두 갖춘 기업이다. MSS(이동 위성통신 서비스) 시스템 전 구성 요소를 자체 개발·제조한다. 특히 5G NTN 분야에서는 GEO·LEO 위성을 모두 지원하는 단말 모뎀을 이미 개발, 상용 기지국 에뮬레이터 장비를 통해 Ka-대역에서 300Mbps 정상 동작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 AP위성은 위성지상국·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업 컨텍스페이스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위성체와 위성통신 단말기 개발·제조를 통합해 우주산업 업·다운 풀 버티컬 체인을 완성했다. 올해 말 수도권에 AIT(위성을 조립·통합·검증하는 시스템) 센터를 완공해 소형 인공위성 제작·시험·검증 및 위성통신단말기 시험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AP위성 KT SAT은 "이번 시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기 GEO 위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TN 기반 지상국·단말 상용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NTN 기술 고도화, 신규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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