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2024.10.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 한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권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대선후보 교체 파동과 관련해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9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자신과 이재명 대통령이 수거 대상이 돼 사지로 내몰렸을 것'이라는 취지의 연설을 할 때 "제발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한 송 원내대표와 관련해 "(사과 필요성에) 100% 공감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진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저희 당을 공격하는 것에 일종의 항의 차원에서 한 이야기지만 내용 자체는 상당히 부적절했다"며 "그런 말은 하면 안 되는 것으로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탈당, 원내대표 사퇴하라는 말까지 있지만 그런 정도까지 책임질 일은 아니고 충분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그 말에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드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권영세 이양수 의원의 당원권 정지 3년' 의견을 낸 당 당무감사위원회 청구에 대해 △비대위 회의와 의원 토론을 거쳐 결론 내린 점 △과정은 거칠었지만 비상하고 힘든 상황이었다는 점 등을 들어 "징계하지 않고 마무리한다"고 결정한 지점에 대해 박 의원은 "후보 교체는 일종의 미수 사건으로 우리 당의 아픈 부분이다"고 했다.
이어 "현 윤리위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들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며 윤리위 결정을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윤리위 결정이 다수 당원들로부터 존중받을지, 아니면 문제의식에 따라 다시 한번 더 논의하자는 주장이 나올지 좀 더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꺼진 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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