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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체포동의안' 본회의 가결…야당, 오늘 대규모 규탄대회

머니투데이 김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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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체포동의안' 본회의 가결…야당, 오늘 대규모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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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49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신상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권 의원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된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법 개정안 수정안도 이날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1일 본회의에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총 투표수 17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 처리했다.

권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106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한 분도 빠짐없이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찬성해 달라"며 "국민의힘의 체포동의안 찬성표는 저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헛소리하지 마세요" 등의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앞서 의원총회에서도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를 '정치 보복' '야당 말살'로 보는 만큼 실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권 의원의 신상발언만 듣고 퇴장했다. 권 의원은 홀로 표결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안에 대한 투표도 진행돼 민주당 주도의 안이 가결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됐다. 내란 특검법은 재석 165명 중 찬성 163명, 기권 2명(김용민·박주민 민주당 의원), 순직 해병 특검법은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각각 처리됐다.

앞서 여야는 전날(10일)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 폭을 줄이는 수정안에 합의했으나, 민주당 내 강경파들 반발이 일면서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앞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더 센 특검법' 원안에서 일부가 수정된 안이 본회의에 상정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특검법 일방 처리 등을 언급하며 "명백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대규모 장외투쟁도 추진키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시작되자 소속 의원들과 함께 곧바로 퇴장해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취임 100일 회견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국민의힘 권 전 원내대표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일제히 공격하고 있다"며 "소수당 원내대표로서 당시 거대 야당 폭거 지휘하던 이재명 당시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던 우리 당 전임 원내대표들 대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 당초 예정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하지 않았다. 대신 오는 12일 국회에서 당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진하 기자 jhjin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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