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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노태우 장남’ 노재헌…주러대사엔 이석배 전 대사 재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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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노태우 장남’ 노재헌…주러대사엔 이석배 전 대사 재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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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사진)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사진)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60)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이석배 전 주러시아 대사가 각각 주중대사와 주러대사로 내정됐다. 이로써 강경화 주미대사, 이혁 주일대사 내정에 이어 이재명 정부의 첫 ‘4강 대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주유엔대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화우)가 임명됐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최근 정부가 노 이사장과 이 전 대사에 대한 내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대국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노 이사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인 2012년부터 동아시아문화센터(옛 한중문화센터)를 설립해 중국을 오가며 문화 교류 활동을 해왔다. 지난달 24~27일에는 중국 특사단의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해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정 국가부주석 등을 만나기도 했다. 노 이사장의 주중대사 내정에는 중국이 그를 1992년 한-중 수교 주역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을 의식해 각별히 대해온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사는 30년 가까운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보낸 러시아 전문가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2022년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바 있다. 이 전 대사를 다시 발탁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크게 악화한 한-러 관계와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북-러 밀착 등 복잡하고 어려운 정세를 풀어나갈 최고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유엔대사에 임명된 차 변호사는 연수원 시절 이 대통령과 노동법 학회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는 제80차 유엔총회에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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