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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명문 클럽서 버림 받고 연봉 '330억 잭팟!'...한때 프랑스 재능, 25세에 사우디 입단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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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명문 클럽서 버림 받고 연봉 '330억 잭팟!'...한때 프랑스 재능, 25세에 사우디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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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샤밥

사진=알 샤밥


[포포투=김아인]

야신 아들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2000년생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꾸준히 기회를 기다리면서 2017-18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해 첫 성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2019-20시즌 도중 지롱댕 드 보르도로 향했다. 아들리의 기량은 보르도에서 만개했다.

그러나 보르도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놓이면서 아들리를 이적시장에 내놓게 됐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800만 유로(약 116억 원)라는 다소 저렴한 금액으로 AC 밀란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보르도에서 한 시즌을 임대로 더 보낸 아들리는 36경기에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한 아들리는 본격적으로 밀란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하며 아예 명단에도 들지 못했지만, 아들리는 주전 경쟁을 계속했다. 생소한 포지션까지 소화하면서 고군분투하다가 점차 팀에 적응했다. 2023-24시즌 세리에A에서 24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팀 내 입지를 굳건히 다지진 못했다. 설상가상 신입생 알바로 모라타에게 등번호 7번까지 내줘야 했다. 결국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에서 아들리는 부활에 성공했다.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비드 데 헤아와 함께 팀의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35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다.


성공적으로 임대를 마쳤지만 여전히 밀란에 자리는 없었다. 아들리는 밀란에 충성심을 다하려 했지만 철저하게 외면당하며 방출 명단에 올랐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결정됐다. 알 샤밥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들리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리의 계약은 3년으로,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11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비록 25세라는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떠났지만, 아들리는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게 된다. 밀란 소식을 전하는 '밀란 레포트'는 "아들리는 이번 계약으로 1년에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는 밀란에서 받던 연봉의 3배 가까이 해당한다"고 전달했다.

사진=알 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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