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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노상원 수첩대로' 송언석 겨냥 "내란 찬동인지 입장 밝혀라"

머니투데이 김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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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노상원 수첩대로' 송언석 겨냥 "내란 찬동인지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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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국민의힘 의석에서 나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아직 한마디 해명조차 없다. 급기야 같은 당 최고위원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이를 옹호하고 동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문제의 발언을 한 당사자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 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 도중 시간을 할애해 지난 9일 정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도중 있었던 문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9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을 언급하며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란 말이 들린 것을 지목한 것이다.

우 의장은 "이곳 국회 본회의장은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고 공동체를 규율하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공간"이라며 "정치 현실이 아무리 험악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은 지켜야 국민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은 그 존재만으로 국민들 가슴을 쓸어내렸던 참혹한 내용이다. 그 내용을 두고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냐"며 "상대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아니라 망동이다. 국민 상식과 헌법으로부터의 일탈"이라고 직격했다.

우 의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국회를 침탈하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고 정치적 상대방을 폭력으로 제거하려는 내란에 찬동한다는 의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장은 국회의 대표이자 그 무도한 계획에 의해 살상당할지도 몰랐던 피해자로서 이 사태를 매우 중대하게 인식한다"며 "발언 당사자께서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국민과 헌법·민주주의 앞에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발언과 관련한 여권의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제발 그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겠나"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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