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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익 중심 실용외교 유지"…대일 '투트랙' 대북 '평화 노력'(종합)

뉴스1 한병찬 기자 임세원 기자 손승환 기자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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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익 중심 실용외교 유지"…대일 '투트랙' 대북 '평화 노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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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협상, 합리성·공정성 안 벗어나게…구금사태 당황스러워"

"세계질서 재편중 日 경제협력 중요…북한 관계 평화적으로"



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임세원 손승환 홍유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한미 관세 협상 등 각종 외교 현안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앞으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을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임으로 재편될 한일 관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투트랙 전략' 유지를,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적 노력' 지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당시)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다고 표현했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고개가 퇴임하는 순간까지 수없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저는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협상의 표면에 드러난 것들은 거칠고 과격하고 과하고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지만 최종 결론은 합리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후속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조지아주 구금 사태 "당황스럽다…기업 투자 망설일 것"

우리 국민의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에 대해서는 "당황스럽다"며 "현재 상태라면 미국 현지 직접 투자는 우리 기업들이 망설일 수밖에 없을 거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장기적으로 영구 취업한 것도 아니고 시설 장비 공장을 설립하는데 기술자가 있어야 장비 설치를 할 것 아니냐"며 "(이번 사태로)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이 '앞으로 온갖 불이익을 주거나 어려워질 텐데 해야 하냐'는 고민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구금된 국민의 귀국 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에 구금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비행기는 내일 새벽 1시쯤 이륙해서 오후쯤 서울에 도착 예정"이라고 했다. 인원수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316명(남성 306명, 여성 10명)이고 외국인은 14명으로 총 330명"이라고 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日 경제 분야서 협력 중요…대북 관계, 끊임없이 노력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가 사의를 표명해 한일 관계가 후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기본 원칙인 투트랙 전략에 따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규명할 것은 규명하며 해나가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질문 중에 '이시바 총리보다 더 힘들 걸'이라는 게 들어있는 것 같다. 우리도 그러리라 생각한다"며 "아직 누가 될지도 모른다. 두 사람이 비슷비슷하다더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포스트 이시바'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 한일 협력이 중요하다며 실익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전 세계 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한일 간 경제 분야에 대한 협력의 틀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북 관계에 대해서도 국익과 실용 중심의 접근법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특별한 진척은 없지만 노력은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조금씩 나아지지 않겠나. 아무것도 안 하고 적대적으로 자극하는 것보다는 평화적으로 노력하다 보면 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휴전선의 군사적 긴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것이 우리한테 이익이 된다"며 "우리가 화난 표정 계속하면 우리가 손해"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상인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11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상인들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5.9.1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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