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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 AI 탑재… 가트너 “AI 스마트폰 지출 급증”

이데일리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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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 AI 탑재… 가트너 “AI 스마트폰 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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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지출 2,982억 달러, 전체 AI 지출의 20% 차지
2026년 출하량 51%·지출 32% 증가 전망
NPU 확산이 업그레이드 수요 촉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비즈니스·기술 분석기관 가트너(Gartner)는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5년간 폭발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억6천만 대 수준에 머물지만, 2025년에는 3억7천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년 새 1억 대 이상 늘어나며, 관련 지출 규모도 2447억 달러에서 2982억 달러(약 406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트너는 성장세가 2026년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은 5억5천만 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51% 증가하고, 최종 사용자 지출도 3933억 달러로 32%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NPU 탑재 확산이 성장 견인

가트너는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으로 신경망처리장치(NPU)의 확산을 꼽았다. 새로운 NPU는 생성형 AI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최신 스마트폰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대화형 AI가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사용자는 AI를 단순 반응형 도구가 아닌 능동적 디지털 동반자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9년엔 프리미엄 스마트폰 100% AI 탑재

가트너는 2029년까지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40 TOPS(초당 40조 회 연산) 이상의 고성능 NPU가 프리미엄 기종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복잡한 멀티모달 AI 워크로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