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시리즈용 부품 생산비용이 줄고 고급모델 생산비중이 늘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시리즈의 프로·프로맥스 모델 비중이 2022년 52%에서 2023년 64%, 지난해 61%로 증가했다"며 "올해 비중은 65%로 추정한다. 특히 올해 아이폰17에 4800만화소 부품이 전량 채택, 평균공급단가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요인은 베트남에서의 생산 확대에 따른 원가절감 일부 개선이고, 내년 이후 애플의 연간 출시 모델이 지난해 4개에서 올해 5개, 2027년 상반기 6개로 증가하며 수량 증가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2027년 출시 모델에 대해선 ""상반기 2개, 하반기 4개로 재편되며 하반기 모델의 평균공급단가 상승률이 높을 전망"이라며 "하반기 4개 모델에 폴더블폰이 추가돼, 카메라 사양은 높지 않지만 부품 공급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 시점에선 단기적인 실적보다 내년 애플 공급망 내 확고한 프리미엄 공급업체로의 위치, 원가절감과 프리미엄 모델 믹스효과에 기반해 저평가에 초점을 둔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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