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지난 9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을 통해 패션브랜드 데이지(DAZY) 프로모션 일정 차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하면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가수 선미가 유튜브 채널 ‘테오’의 ‘살롱드립2’에 출연해 최근 화제를 일으킨 ‘워터밤’ 무대에 대한 솔직하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선미의 ‘워터밤’ 무대는 1500만 뷰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워터밤 퀸’으로 불리는 권은비의 무대 조회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하지만 선미는 이 성과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였다. “그 영상의 조회수는 저를 보러 온 게 아니라 제 옆에 있던 차현승 씨를 보러 온 게 아닌가 싶더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선미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미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유머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원더걸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쌓은 여유로움과 노련함이 이런 매력적인 화법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선미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워터밤’이라는 페스티벌이 막 떠오를 때였고, 원더걸스 막내 이미지가 여전히 강했는데 그 무대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처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미가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얼마나 의식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워터밤’ 페스티벌의 변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가끔 짓궂은 분들이 노래하는데 입 안으로 물총을 발사하더라”는 에피소드를 통해서는 현장감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디테일한 관찰력과 표현력이 선미를 단순한 가수가 아닌 매력적인 엔터테이너로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미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과도하게 자랑하거나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겸손한 척하지도 않는 절묘한 균형감을 보여준다. 이런 자연스러운 매력이 원더걸스 시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한편 선미는 지난 9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을 통해 패션브랜드 데이지(DAZY) 프로모션 일정 차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7월 선미가 세계 최대 규모 의류 플랫폼 쉬인(SHEIN)과 의류브랜드 데이지(DAZY)의 앰버서더로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
데이지와 쉬인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DAZY & SHEIN’의 브랜드 팝업스토어 론칭을 통해, 선미가 직접 참여한 ‘DAZY X SUNMI’(데이지 X 선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지와 쉬인은 MZ세대들이 원하는 스타일, 편안함, 다양함을 제공하는 캐주얼웨어 커뮤니티로, 앰버서더 선미와의 콜라보를 통해 더욱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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