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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두 경기 연속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펼쳐졌던 미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라이벌' 대한민국이 7일 2-0으로 꺾었던 미국에게 완패한 것이 특히 뼈아플 것이다. 또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지에서 열린 2연전이었기에 점검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도 아쉽다.
지난 7일 있었던 멕시코전 0-0 무승부 이후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물론 이토 히로키, 토미야스 다케히로 등 유럽파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한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아시아 최강국'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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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득점력이 문제였다. 두 경기에서 골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멕시코전에 때린 유효 슈팅은 단 2회, 이번 미국전도 6번에 그쳤다. 이토 준야, 쿠보 타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 등의 정예 전력이 모두 출전했음에도 두 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쳤다는 것은 일본 입장에서 꽤나 아쉽다.
일본 언론도 이에 대해서 꼬집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 "일본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30득점 3실점으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왜 그 틀에서 벗어나면 침묵하는 것인가. 이것이 이번 두 경기를 본 솔직한 감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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