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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또 달러 채권 발행…유가 약세에 차입 확대

이데일리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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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또 달러 채권 발행…유가 약세에 차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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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 온스당 100달러 사상 첫 돌파"<로이터>
5·10년물 달러화 수쿠크 발행 예정
사우디, 일주일 새 세 번째 대형 채권 발행
사우디, 올해만 총 90억달러 채권 발행
배당 재원 마련·프로젝트 자금 마련 목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올해 두 번째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섰다. 이번 발행은 최근 사우디 정부와 국부펀드에 이어 이뤄진 대규모 차입 행보의 연장선으로 사우디 전반의 자금 조달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사진=AFP

사진=AFP


10일 블룸버그통신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5년물과 10년물 달러화 수쿠크(이슬람 채권)를 발행할 예정이며, 미국 국채 대비 각각 약 105bp(1bp는 0.01%포인트), 115bp 수준에서 금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사우디 정부가 55억달러, 국부펀드(PIF)가 20억 달러를 각각 조달한 데 이어 일주일 새 세 번째 대형 채권 발행이다. 사우디는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달러 및 유로 표시 채권을 통해 약 20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7년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다.

아람코는 지난 5월 50억달러를 포함해 올해 총 90억달러 규모로 채권을 발행했다. 막대한 배당 재원을 충당하고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입을 늘려왔다. 하지만 유가 약세로 10분기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2분기 순부채는 308억 달러로 직전 분기(247억 달러)보다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5.3%에서 6.5%로 상승했다. 다만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의 19%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람코는 최근 채권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상업어음(CP)이나 다양한 통화·지역에서의 발행 등 새로운 채권 상품도 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유가 하락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대규모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로 인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최근 차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