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갤러리, 병원 속 미술관 '내 마음속 풍경' 전시 개최

[백현석 기자]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수호갤러리가 11월 7일(금)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PACE U 에서 전시회 <내 마음속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실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과 감각의 풍경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해 있던 회복의 징후를 불러내는 자리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유토피아적 동물, 이상적 빛의 흐름, 추상적 내면 공간, 무언의 풍경 등 다양한 형상들을 통해 사라진 줄 알았던 감정과 잊은 줄 알았던 장면들을 다시 불러낸다. 그들의 시선은 환상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감각 너머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호갤러리, 병원 속 미술관 ‘내 마음속 풍경’ 전시 개최

병원이 가진 고유한 시간성과 맞물려 펼쳐지는 <내 마음속 풍경>은 단지 머무는 위로에 그치지 않고, 감정의 흐름과 치유의 가능성 그 자체를 선물하고자 한다. 이는 예술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삶 속에서 회복과 전환을 불러오는 감각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이상세계에 대한 사유와 상상력을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관객은 작품과 마주하며 현실과 초현실의 틈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수호갤러리는 2025년 연간 기획 주제 [환경과 예술]을 통해 인간의 내면 성찰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탐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일환으로, 상상과 감각의 풍경을 통해 회복과 치유를 모색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담아내며, 관객에게 내면의 여행을 제안한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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