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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조원균 한국지사장 선임…"고객·파트너 전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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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조원균 한국지사장 선임…"고객·파트너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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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신임 지사장 선임을 계기로 국내 고객 및 파트너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기존 인터넷 보안 영역을 넘어,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지능(AI) 개발자 플랫폼을 강화해 시장 대응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9일 클라우드플레어는 조원균 신임 한국지사장은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 신임 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클라우드와 AI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기회와 함께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도전 과제도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을 지원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팀,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F5, 시스코 등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25년 이상 활동한 인물로, 최근까지 포티넷코리아에서 지사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는 "클라우드플레어의 한국 지사가 생긴지 약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처리하는 요청(Request)건만 810억건"이라며 "클라우드플레어가 한국의 주요 서비스를 강화하고, 동시에 보안 측면에서 보호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2010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세계에 17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25여 국가 330개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고, 1만3000개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한국지사에 합류하면서, 새 기회요인을 찾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회사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고, 이후에도 성장하는 회사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30~50% 수준의 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고, 클라우드플레어를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애플리케이션 특화 서비스를 비롯해 제로트러스트 및 네트워크에 특화된 서비스 '클라우드플레어 원'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로, 전용 전역 네트워크 중 하나에서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서비스와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 트러스트 기능, 분산서비스거부(DDoS) 완화, 네트워크 방화벽, 트래픽 가속화가 기본 제공되는 하나의 전역 네트워크로 고가의 전용 회로를 대체한다.

최근에는 개발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트레이 긴(Trey Guinn) 클라우드플레어 필드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해, AI 개발자 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했다.

긴 CTO는 "많은 기업들이 AI를 기회요인으로 보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에는 6개월의 시간을 쏟고 있다"며 "그 많은 시간을 쏟더라도 30%는 성능이 떨어져 폐기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클라우드플레어는 컴퓨팅, 데이터, 미디어, AI를 한 데 모아 자동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300만명의 개발자들이 클라우드플레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고,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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