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李대통령, ‘권성동 압력’ 의혹에 “해당 사업 즉시 절차 중지 명령”

헤럴드경제 문혜현
원문보기

李대통령, ‘권성동 압력’ 의혹에 “해당 사업 즉시 절차 중지 명령”

서울맑음 / -3.9 °
언론 보도 인용
“7000억원 규모 혈세 낭비 안해 의미”
“언론, 권력의 감시자·소금 같은 존재”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윤석열 정부 시절 여당 원내대표였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원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업에 대해 “즉시 절차 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부정부패 소지가 있는 부실사업으로 판정된 해당 사업에 대해 즉시 절차 중지를 명령했다”면서 “무엇보다 다행스러운 점은, 사업이 아직 착수되지 않은 단계여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의 사업비는 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그마치 7000억원 규모의 혈세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고, 부실과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는 글과 함께 한겨레21의 기사 링크도 함께 게재했다. 한겨레21은 권 의원은 원내대표였던 지난 2024년 기획재정부가 부실·부패 등을 이유로 사업 지원을 거절했던 ‘피비비엠(PBBM·President Bongbong Marcos Jr.) 농촌 모듈형 교량 사업’을 놓고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보도했다. 권 의원의 지속된 압박으로 기재부는 2024년 10월 수출입은행의 ‘필리핀 농촌 모듈형 교량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승인해 사실상 지원하게끔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이를 두고 이 대통령은 “언론은 권력의 감시자이자 사회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같은 존재로, 공정한 세상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탐사보도를 통해 진실을 널리 알리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 주신 언론의 용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