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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교섭단체연설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09.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거대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의)기세는 여의도 대통령 보는 것 같았는데 내용은 거울을 보면서 자기 독백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추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자진 출국이라고 하며, 사태가 이렇게 된 데 대해 어떠한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었고, 그저 명비어천가를 부르는 자화자찬에 바빴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다"며 "그런데 양보는커녕 연설 내내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가)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지금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절대 독점을 하는 곳이 누구인가. 이미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절대 부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때처럼 적폐청산이란 이름 아래 상대 진영 말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올해 7월 청년 체감 실업률은 16.1%고, 청년 고용률은 45.8%로 같은 달 기준 4년 만에 최저치다.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 대표가 보여준 것은 청년도 없고 미래도 없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과거를 청산하자고 주문했는데,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은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적대적 정치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은 반드시 자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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