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선 작가 단편소설 원작
'말'의 감정선에 집중
'말'의 감정선에 집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란문화재단의 신작 연극 ‘봄밤’이 초연을 앞두고 9일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봄밤’은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요양원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두 남녀가 서로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작품은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에게 말을 건네듯 서사를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시어터’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습실 현장에서 배우들은 하나의 문장, 하나의 침묵에 집중하며, 단어와 호흡으로 감정을 설계해나갔다.
‘봄밤’은 권여선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요양원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두 남녀가 서로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극 ‘봄밤’의 연습실 모습(사진=우란문화재단). |
이번 작품은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에게 말을 건네듯 서사를 전개하는 ‘스토리텔링 시어터’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습실 현장에서 배우들은 하나의 문장, 하나의 침묵에 집중하며, 단어와 호흡으로 감정을 설계해나갔다.
류원준 배우는 “등장인물 사이 관계의 흐름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진 배우은 “영경과 수환은 첫눈에 반한다기 보다는 서로를 알아본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사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을 하고 있는 지금 ‘나는 어떤 사랑을 하는 있는가’라고 스스로에 묻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봄밤’은 오는 9 월 16일부터 28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 2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극 ‘봄밤’의 연습실 모습(사진=우란문화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