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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급, 일본은 B급' 자국민도 한탄하는데…멕시코 MF "日, 월드컵 우승 후보 다웠다"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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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급, 일본은 B급' 자국민도 한탄하는데…멕시코 MF "日, 월드컵 우승 후보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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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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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일본을 상대한 오르벨린 피네다. 일본을 월드컵 우승 후보라 칭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멕시코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오는 10일 미국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갖는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를 맞이한 일본.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 미나미노 타쿠미,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 등 화려한 공격진을 토대로 멕시코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결정력이 문제였다. 박스 근처까지 계속해서 공을 투입했지만, 문전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에는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주며 수비하기에 급급했고,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결과는 허무한 0-0 무승부.

일본 팬들은 대표팀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같은날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주장'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 기사를 게재했다. 한 팬은 댓글로 "손흥민은 세계적인 A급 선수다. 일본 축구는 선수층이 두껍다고 해도 결국은 B급, C급 이하 선수들"이라며 한탄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을 직접 상대한 산체스의 생각은 달랐다.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산체스는 "월드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기 같았다. 일본은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많았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도 맞붙었다. 우리도 득점 기회가 있었고,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며 일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미드필더 피네다는 한술 더 떴다. 그는 "이게 바로 월드컵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될 경기다. 일본은 유럽 축구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고, 충분히 월드컵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는 팀"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가오는 미국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국과 일본은 차례로 미국, 멕시코와의 친선전을 치른다. 서로를 상대하지는 않지만, 같은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은 미국을 2-0으로 격파했다. 멕시코전 맥없는 축구를 보여준 일본의 미국전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미나미노를 상대하는 피네다. 사진=게티이미지

미나미노를 상대하는 피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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