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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규제완화 기대감...반등 시작한 바이오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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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규제완화 기대감...반등 시작한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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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2% 하락, 2.04달러까지 추락
삽화,개미,주가,그래프,돋보기,분석 /사진=임종철

삽화,개미,주가,그래프,돋보기,분석 /사진=임종철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특히 미국 약가와 의약품 관세 이슈로 부진했던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인다. 정부 주도의 바이오 토론회를 계기로 육성 정책, 규제 완화 등의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8일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들의 등락은 엇갈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닥 대형 제약주들은 반락한 반면 코스피 대형주들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녹십자, 유한양행 등은 2%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이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은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바이오 종목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KRX 헬스케어 지수는 4.5% 오르며 KRX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헬스케어 역시 4.2%, 코스닥 150 헬스케어는 5.3%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에서도 바이오 관련 ETF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는 같은 기간 동안 7.44% 올랐고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도 7.3% 상승했다. KIWOOM Fn유전자혁신기술, KODEX 바이오는 각각 7% 상승했고 RISE 바이오TOP10액티브도 6.6% 올랐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빅파마들의 임상 데이터 발표, 개별 종목들의 이벤트 등으로 바이오 종목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8월 미국 고용지표가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금 조달 수요가 많은 바이오 업종은 저금리 상황이 유리하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수혜주로 주로 꼽힌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래 현금흐름의 가치가 기업가치 산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바이오 업종 특성상 금리 인하에 따른 할인율 하락은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지난 5일 열린 바이오혁신토론회에서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수출 2배 달성,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달성 등의 목표 제시와 규제 개선, 성장 가속화, 앵커-바이오텍 기업동반성장 등의 핵심 과제가 제시되면서 정책적 지원 기대감도 반영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은 전반적인 섹터의 호재"라고 했다.


그동안 바이오 주의 발목을 잡고 있던 미국 의약품 관세 관련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세 대응 방안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고려하고 있고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공장 인수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는 금리하락기에 명확한 주도 섹터"라며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계약이 있는 검증된 플랫폼 기업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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