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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 대전시의원, '시내버스 실내 공기질 개선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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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광 대전시의원, '시내버스 실내 공기질 개선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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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장시간 머무는 공간…공기청정기 도입 시급"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 예산결산위원장)./대전시의회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 예산결산위원장)./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김선광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 예산결산위원장)이 8일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시 시내버스 실내 공기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선광 의원은 "현재 대전에서 운행 중인 1100여 대의 시내버스는 하루 38만 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라며 "시내버스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장시간 머무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은 지하철은 이미 모든 역사와 차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지만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버스에는 여전히 실질적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인천 등 타 시도의 사례도 언급했다. 서울시는 2020년 전 시내버스에 공기청정기의 설치를 완료했고, 인천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대전시는 이런 전국적 흐름에 뒤처져 시민 건강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밀폐된 버스 내부 환경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냉·난방으로 인해 환기가 제한되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급격히 상승하며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까지 커진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버스 내부 공기질 정기 측정 및 결과 공개 △기존 차량에 대한 단계적 공기정화장치 설치 △신규 버스의 공기청정기 의무 장착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매년 버스업계의 적자 보전을 위해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투자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는 시정의 본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내버스 공기질 개선 정책을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책임감 있는 지자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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