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박창준은 부천FC1995 역대 최다 득점 1위와 창단 첫 승격을 동시에 노린다.
부천FC1995는 7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3위를 유지하면서 2위 수원 삼성과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경기장엔 6,539명이 찾아왔다.
결승골은 박창준이었다. 후반 20분 박창준은 우측에서 밀고 들어가 골을 터트렸다. 부천은 박창준의 골을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역사적인 인천전 첫 승 결승골을 넣은 박창준은 수훈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장에서 소감을 밝혔다.
박창준은 "최근 부상을 당하고 나서 2~3경기 동안 기복이 있었다.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잘 안 됐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운동도 많이 했다. 득점 장면에서 좋은 공 터치와 드리블, 연계를 했다. 내가 원했던 장면이 나와 다행이었다. 내가 잘해야 팀에 도움도 되기에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을 묻자 "오른발 바깥으로 슈팅을 하는 것보다 안쪽으로 슈팅을 하는 것이 각이 더 잘 만들어질 거라 생각했다. 수비가 안 붙은 걸 인지하고 '이건 슈팅이다'하고 날렸다. 골키퍼가 막을 수 있었지만 시야에 가려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박창준은 이날 골로 부천 소속으로 26득점을 기록하면서 부천 역대 최다 득점 1위 등극까지 3골이 남았다. 1위는 닐손주니어로 28득점이다. 공민현이 26득점으로 2위였는데 동률이 됐다.
박창준은 "2022에 6득점 3도움이었다. 오늘 경기 전까지 올해도 6득점 3도움이었다. 빨리 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깼다. 3득점 더 하면 최다 득점 1위까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11경기가 남았고 3골을 하도록 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목표에 대해선 "우리 아래 8위까지 승점차까지 승점차가 얼마 안 난다. 수원이 졌지만 부산이 따라오고 있다. 밑에 있는 팀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팀에만 집중하면 수원도 넘을 수 있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다. 승리를 해서 수원과 승점을 좁히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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