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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미국 이민 당국이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300여명 등을 체포·구금한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 부처와 경제 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구금돼있는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7일 서울 종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다만 행정절차만 남아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전세기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미 이민 당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한국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며 "향후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한 석방과 해당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이행해나가겠다"고 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하며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국인 300여명이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한 시설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10일만에 이뤄졌다.
이번 체포·구금 조치의 대상자들은 불법체류가 아닌 대미 투자 사업을 위해 현지 파견된 인력들로 전해졌다. 미국 현지 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려면 'H-1B'(전문직 취업비자) 등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들 인력은 절차상 문제로 ESTA(전자여행허가제)나 현지 취업이 불가한 B-1 비자 등을 받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직원 300여 명을 기습 단속·구금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CE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금지) 2025.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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