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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모바 "타협없는 프리미엄 목표…계단 오르는 로봇으로 '혁신' 도약"

디지털데일리 베를린(독일)=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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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5] 모바 "타협없는 프리미엄 목표…계단 오르는 로봇으로 '혁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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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모바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시작은 작았으나, 꿈은 컸죠. '타협없는 프리미엄 가전'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IFA에선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기술로 '혁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5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5가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중국 로봇 가전 기업 모바(MOVA)는 이날 전시장 내 부스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었다.

에키 양 모바 서유럽 마케팅 총괄은 로봇청소기 시장 내 신생 브랜드에 속하는 모바가 지난 1년간 쌓은 성과를 위와 같이 되짚었다. 그는 모바의 탄생 배경에 대해 로봇청소기에 대한 남다른 고민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양 총괄은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소비자 일상을 함께한다. 모바는 로봇청소기 등 가전도 그래야 한다고 본 데서 시작됐다"면서, "처음부터 모바의 미션은 단순했다. AI 기반의 완전한 지능형 생태계, 강력한 글로벌 공급망,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애프터서비스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가전'을 위해 네 개의 미션을 둔 것. 시장 진출 불과 1년 새 모바의 여러 기록을 썼다. 그는 "여러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어냈고, 글로벌 미디어 리뷰 상위 3위 안에 올랐다. 독일에선 출시 1년 만에 최상위 로봇청소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의 로봇청소기 라인업은 네 가지로 구분된다. E시리즈는 가성비에 주안점을 둔 중급 모델이며, P시리즈는 하이엔드, V시리즈는 플래그십이다. Z시리즈는 보다 나아가 혁신을 상징하는 플래그십 상위 모델이다.

모바가 선보인 IFA 2025에서 공개한 로봇청소기 대표 제품은 세 가지다. 그중 'Z60 울트라 롤러 컴플리트'는 지난달 국내에서 Z60 울트라 롤러라는 제품명으로 이미 출시한 제품이다. 단, 유럽 시장에는 이날 첫선을 보인 것이다.





원통형 물걸레가 굴러가면서 실시간으로 바닥을 닦는 동시에, 청소기 내부 스크래퍼가 오염수를 제거한다. 또한 카펫 진입 시 물걸레를 자동으로 들어올리는 동시에 차단판을 씌우는 오토실드 기술 등이 특징. 스텝마스터 2.0 기술로 최대 8cm의 문턱을 넘는다. 이 제품과 유사하되 걸레 면적이 더 넓은 Z60 울트라도 소개됐지만,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이날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모바의 대표 신작은 단연 '제우스 60'. 업계 최초 계단 등반 및 청소 모듈이다. 입체 공간 인식 시스템을 통해 듀얼 구동휠을 제어해 다양한 각도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나선형 계단 등 복잡한 지형을 오르내릴 수 있다.




특히 한 계단 당 최대 25cm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 단, 이 제품은 로봇청소기 본체를 장착한 뒤 경사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로봇 개념이다. 가정 청소 공간 제약을 허물기 위해 고안됐다.


나머지 혁신 제품은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시리우스 60'. 경쟁사들이 팔 한쪽만 보유했다면, 이 제품은 양 팔을 가졌다. 한 손으로는 틈새 청소를, 나머지 손으로는 장애물을 치운다.




한편, 모바 부스에는 로봇청소기·청소기 제품군 뿐 아니라, 에어프라이어나 커피머신, 헤어 기기, 공기청정기 등 각종 생활가전까지 전시됐다.

에키 양 총괄은 "이번 IFA를 통해 모바는 스마트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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