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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폴더블폰 점유율 9%…모토로라에 2위 내줘

파이낸셜뉴스 장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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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폴더블폰 점유율 9%…모토로라에 2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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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추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추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순위가 모토로라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올해 2·4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2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14%) 대비 점유율이 두 배 상승했다. 최신 레이저 60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모리스 클레네 책임연구원은 “2·4분기 미국 폴더블 시장은 가격 전략이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모토로라가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며 미국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4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형 모델 기준 699달러라는 소비자 가격은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으며,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아직 이 가격에 근접한 경쟁제품은 없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1%에서 9%로 하락하며 2위 자리를 모토로라에 내줬다.

1위는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13%p 오른 화웨이(45%)였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7'이 전작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3·4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올해 2·4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 중국 시장이 꾸준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모토로라의 최신 레이저60 시리즈 모델 판매 증가로 미국 시장도 성장한 영향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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