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비케이 씨앤씨 |
[필드뉴스 = 이승철 기자] 비케이 씨앤씨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플랫폼 STRAW(스트로)의 큐레이션 프로젝트 '스트로픽(STRAW PICK)' 첫 전시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이 이달 2일 개막해 오는 23일 까지 서울 강남 씨스퀘어(C-SQUARE)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미지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주목한다.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은 동시대 이미지의 의미를 다시 비추며 참여하는 관객에게 '이미지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무게에 대해 묻는다.
기획을 맡은 장진택은 "이미지는 그저 소비되고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결정짓는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이미지가 가진 힘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참여 작가는 회화와 조각 작업을 이어온 안태원, 설치와 키네틱 작업을 선보이는 정성윤 두 명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전시장 안에서 겹치고 부딪히며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전시 공간은 건축 디자이너 노한수와 미디어 아티스트 장진승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노한수는 관람 동선과 작품의 관계를 고려해 공간을 다층적으로 설계해 전시장을 하나의 장치처럼 작동하게 했으며, 장진승은 청각적 요소를 더해 관객이 이미지와 소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은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복합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신전(shrine)' 같은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비케이 씨앤씨 변정후 사업팀장은 "스트로픽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열린 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STRAW 플랫폼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현장에서 다 담지 못한 이야기까지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IMAGE SHRINE 이미지 신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와 전시 서문은 STRAW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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