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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두고 "클린스만 아들 왜 뽑았어? 수준 미달인데" 美 축구 레전드 공개 비판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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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두고 "클린스만 아들 왜 뽑았어? 수준 미달인데" 美 축구 레전드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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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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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골키퍼 선발이 비판을 받았다.

미국 매체 '프로 사커 와이어'는 4일(이하 한국시간) "팀 하워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골키퍼 선발에 의문을 표하며, 미국 남자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후보에도 전혀 들지 못할 수준의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달 27일 9월 평가전을 치르는 명단을 공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은 9월 A매치 기간 두 차례 친선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을 불러들인다. 웨스턴 맥케니를 비롯해 지오바니 레이나, 맷 터너 등 해외파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 시간 부족과 이적 여파를 이유로 빠지고 새 얼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골키퍼 포지션에도 눈길이 간다. 한국 대표팀 전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아들인 골키퍼 조나단 클린스만이 이름을 올렸다. 1997년생인 그는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장크트갈렌 등 독일 무대에서 성장했다. LA 갤럭시에서 주전 경쟁을 거듭하다가 2024-25시즌 후반기 체세나로 이적했고, 팀이 승격하면서 세리에B에서 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아버지 영향으로 독일과 미국 국적을 갖고 있고, 7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에 대거 변화가 생기면서 많은 의견이 오가고 있다. 미국은 대표팀 최후방을 지켜 오던 프리미어리그(PL) 출신 맷 터너가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여름에 202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본선을 소화한 맷 프리스가 있지만 이제 갓 A매치 7경기를 소화했고, 신시내티 소속 로만 첼렌타노와 조나단 클린스만는 A매치 경험이 전무하다.


미국 레전드 골키퍼 출신인 하워드는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랜던 도노반과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언필터드 사커'를 통해 "도대체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함께 가야 하는데, 첼렌타노와 클린스만은 대표팀 후보에도 전혀 들지 못한다. 포체티노는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최고의 골키퍼들이 누구인지 말이다. 지금 캠프에 있는 선수들은 월드컵에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리스를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리그와 골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나선다면 많아야 고작 10경기 경험을 갖고 나가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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