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
"다음 날 연습장 갔더니 사인에 사진촬영 요청"
"경기 영상 다시 보니 신기하고 놀라워"
"우승자만 느낄 수 있는 기분..즐겁게 받아들여"
"다음 우승을 위한 긍정의 시그널..또 우승하고 싶어요"
"다음 날 연습장 갔더니 사인에 사진촬영 요청"
"경기 영상 다시 보니 신기하고 놀라워"
"우승자만 느낄 수 있는 기분..즐겁게 받아들여"
"다음 우승을 위한 긍정의 시그널..또 우승하고 싶어요"
[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번 주까지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408m ‘도로 샷’으로 화제를 모은 신다인이 우승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다인은 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우승하고 나서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며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어색하지만, 지금은 우승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신다인이 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 앞서 엄지를 세우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408m ‘도로 샷’으로 화제를 모은 신다인이 우승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다인은 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를 앞두고 이데일리와 만나 “우승하고 나서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며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어색하지만, 지금은 우승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신다인은 지난 달 31일 끝난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1차 연장에서 티샷한 공이 카트 도로를 타고 무려 408m나 굴러가는 행운이 따랐고, 이를 발판으로 2차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간 뒤 버디를 잡아 유현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신다인의 경기 장면은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돼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다.
그는 “우승 후 경기 장면을 영상으로 다시 봤는데, 또 봐도 놀라웠다”면서 “마치 누군가 조정하는 것처럼 공이 멈추지 않고 굴러가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연장전을 치렀던 홀에서 다시 티샷을 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신다인의 우승은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한 끝에 찾아온 결실이었기에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던 그는 이후 5년간 입스(샷 공포증)에 시달리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독학으로 입스를 극복했고, 한 계단씩 성장하며 마침내 정상에 섰다.
우승 뒤 찾아온 변화는 예상보다 컸다. 쏟아지는 축하 인사에 하루하루 정신없이 흘렀고,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도 초청받았다.
신다인은 “우승하고 다음 날 훈련하려고 연습장에 갔는데 사인에 사진 촬영 요청까지 받아 깜짝 놀랐다”며 “평소에는 SNS를 통해 메시지를 받은 적이 거의 없었는데, 우승하자 30통이 넘는 축하 메시지가 왔다. 축하 문자를 보내주신 분들도 수 없이 많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처음 참석한 기자회견도 많이 어색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 상금 랭킹 1위 홍정민과 함께 이른바 ‘방송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에서 티샷한 신다인은 거침없는 샷으로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또 다른 우승을 향한 긍정의 신호였다. 그는 “우승의 효과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바쁜 나날들이 다음 우승을 향한 긍정의 시그널로 여긴다. 이런 기분을 더 자주 느끼고 싶다”며 두 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신다인에게 지금은 골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