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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송민혁 ‘티샷 자신감’ 김태훈, 파운더스컵 1R 공동 선두 인터뷰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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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송민혁 ‘티샷 자신감’ 김태훈, 파운더스컵 1R 공동 선두 인터뷰 [KPGA]

서울흐림 / 2.7 °

다음은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송민혁과의 인터뷰.

- 홀인원 상황은?

계획한 대로 잘 친 샷은 아니었다.(웃음) 약 191m 정도의 거리였는데 슬라이스 앞바람이 불어 4번 아이언을 들었다. 살짝 왼쪽으로 치면 바람을 타고 핀 근처에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빗겨 맞았는데 페이드가 크게 걸려서 다행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잘 떨어졌겠다고만 생각했는데 홀인원이었다.

- 코스는 어떤지?

전장 자체가 길다. 전장이 긴 홀들이 앞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아이언을 잘 쳐야 성적이 잘 나오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그린 컨디션이 좋아서 그린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코스다. 거리가 길고 코스 폭이 넓은 편이라 티샷은 마음 놓고 칠 수 있지만 세컨샷부터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직전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선두를 마무리했다. 아직 첫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스스로 샷감이나 퍼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그동안 오직 우승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우승을 목표로 하고 쫓아가다 보면 오히려 결과로 잘 이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샷감은 많이 올라온 상태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조급해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돌풍이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서 바람이 불 때 어떻게 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전략을 세우고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하반기 목표는?

KPGA 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을 유지하면 해외투어 시드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KPGA 투어에 집중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년에는 PGA투어 큐스쿨에도 도전할 계획이 있다.


다음은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태훈과의 인터뷰.


- 8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오랜만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잘해서 좋다. 그린이 조금 무르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보이는 대로 잘 들어갔다. 4~5m 정도의 퍼트가 잘 들어갔다. 전반적으로 문제없이 잘 된 것 같다. 후반에는 샷에 비해 조금 아쉬운 것들이 있었지만 모든 기회에서 다 버디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

-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13위의 성적에 이어 2주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휴식기 이후 흐름이 바뀐 이유가 있다면?

항상 문제가 티샷이었는데 지금은 티샷이 많이 안정됐다. 코스 내 위험지역이 많지 않아서 티샷도 자신 있게 잘 치고 있고 아무래도 좋은 위치에서 두번째 샷을 치다 보니까 기회도 많이 나오고 있다. 꽤 오랜 기간 티샷으로 타수를 잃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그때에 비해 지금은 수월하게 공을 치고 있는 것 같다. 티샷을 잡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바꾼 것도 많다.(웃음) 작년 말부터 권명호 코치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이제 합이 잘 맞아가는 것 같다.

- ‘제네시스 대상’ 수상 이후 최근 몇 년간 부진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 가지고 있는 목표가 있다면?

시드가 올해가 마지막이다.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시드 5년을 받았는데 그 5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 상빈기에도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어떻게 보면 시드를 잃을 수도 있는 위치에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이런 말을 할 날이 또 오는 것 같다. 하반기는 시드 유지가 목표다.

- 아직 3일이 남았다. 남은 경기 목표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지금 하는 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유리할 수 있는 코스인만큼 지금 감을 잘 유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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