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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中 화웨이폰, 美 스파이도 해킹 못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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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中 화웨이폰, 美 스파이도 해킹 못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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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화웨이 메이트X5 폴더블폰 [사진: 화웨이]

화웨이 메이트X5 폴더블폰 [사진: 화웨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을 두고 "미국 스파이도 해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받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세계 최고의 폰"이라 칭하며 "미국의 스파이 비행기나 위성도 해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스마트폰은 지난 2024년 출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 X6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 보안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마두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한 취약점 연구자는 "화웨이가 자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해킹이 더 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웨이 자체 OS인 하모니OS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지난달에도 13개의 심각한 보안 결함이 수정됐다. 화웨이 역시 악성코드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해킹한 전례도 있다. 2014년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화웨이 서버를 해킹해 임원들의 통신을 감시했다. 당시 NSA는 화웨이 제품을 해킹해 전 세계 네트워크에 접근할 방법을 찾고 있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NSA와 미군 사이버 사령부가 화웨이 기기의 취약점을 연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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