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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에서 한 남성이 바지 안으로 손을 넣고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퇴근길 버스에서 한 남성이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3일 '퇴근 버스, 여성 옆에서 음란행위한 파렴치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7월에 목격한 사건"이라며 "기온이 33도에 육박하던 때 퇴근길 버스에 탑승했다가 한 남성이 음란 행위를 벌이는 장면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옆좌석에 앉은 남성이 (여성인 저를) 빤히 쳐다보길래 의아했다. 약 5분 정도 이상한 숨소리를 내길래 봤더니 이런 행동을 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옆자리 남성이 상의에 손을 넣은 채 중요 부위 쪽에서 손을 살짝살짝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그날 회사에서 힘든 일도 있었던 터라 (버스에서 내린 뒤)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저런 변태는 체포 후 가족과 지인에게 신상 공개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저러는 건 이미 제정신이 아니니 조용히 자리를 피한 뒤 경찰에 신고하라" 등 댓글을 적었다.
반면 일부는 "이 영상만으로 음란 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남성이 실제 음란 행위를 했다면 이는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수 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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