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대노총 위원장과 만남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3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70일 만에 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주제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다. 기자회견은 민생 경제, 정치·외교 안보, 사회·문화 등 세 파트로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초대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고, 4일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법은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시행된다. 기업들의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재계와 노조의 현장 목소리를 나란히 듣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주제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다. 기자회견은 민생 경제, 정치·외교 안보, 사회·문화 등 세 파트로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초대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기업인 간담회를 열었고, 4일에는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법은 6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친 뒤 시행된다. 기업들의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재계와 노조의 현장 목소리를 나란히 듣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견 제조 기업에서 ‘K제조업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먹고사는 문제의 핵심은 결국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며 “강소 기업, 또 역량 있는 제조업이 성장·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제조 기업 10곳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제조업의 국내 추격을 우려하며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 하기에도 장애가 오는 수준이 된 듯하다”며 “정부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균형 발전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당장 내년도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며 노란봉투법 후속 조치와 주4.5일제, 정년 65세 법제화 등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노조 위원장의 만남은 2020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의 오찬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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