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뛰어난 완성도·배우 호연 돋보여”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연합뉴스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한국 영화를 대표해 2026년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에 도전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감독, 시대적 고민인 해고를 테마로 삼았다는 점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이번 한국 대표작 선정 심사위원으로는 곽신애(위원장), 오상호, 최정화, 이동하, 이종호, 신수원, 최수진, 박기주, 장혜진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뛰어난 작품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평가 항목 모두를 감안해 출품작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라고 평가하며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이라고 했다.
아카데미상 국제장편부문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국가당 한 편만 출품 가능하다. 관련 규정에 의거해 이달 30일까지 국내에서 극장 개봉을 완료한 작품이어야 한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2022)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만수(이병헌)가 25년간 다닌 제지공장에서 덜컥 해고를 당한 후, 가족과 삶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9일 현지에서 첫 시사회를 열었고, 약 9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해외 주요 매체와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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