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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데일리 김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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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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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조기대선 이후 100일만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큰 틀에서 비슷할 듯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오는 11일 열린다. 지난 7월 3일 열렸던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방향 등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오는 11일 열린다”면서 “첫 번째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90분간 진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초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견을 통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된다.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다. 각각 분과별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이 대답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 등에서는 이번 기자회견 형식이 지난 30일 기자회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부 절차나 형식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슷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 ‘취임 30일 기자회견’은 현장 추첨과 지명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약속된 순서나 질문 제한이 없다 보니 지방 발전과 관련된 질문이 예전보다 많이 나왔다. 부동산 정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의제가 묻힐 정도였다.


기자단 배치 방식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기자단과 이 대통령의 거리는 불과 1.5m였다. 지역 풀뿌리 언론들이 원격 화상회의로 참여하는 등 회견 참여 매체의 다양화도 시도됐다.

다만 내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 30일 기자회견’ 때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이었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전 정부에서 꾸렸던 인수위원회도 없어 대통령실 내부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100일 회견은 정권의 성격을 가늠하는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돼 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취임 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자유주의에 입각한 경제정책을 강조하며 반도체와 우주 산업 등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정부의 100일 회견에서 ‘적폐청산’ 등 개혁 과제를 내세우고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부흥 3대 전략을 소개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규제 완화와 기업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회견에서 ‘지역주의 극복’ 등 정치개혁을 강하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