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병·정 모두 행복한,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생태계 만들어야"
"기업 하기에 장애가 오는 수준…정부, 균형발전 전략 계속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0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첨단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강소 기업 대표들을 만나 "모든 기업이 새로운 아이템도 발굴하고, 기술 개발에도 성공하고, 시장 개척에도 성공해서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 그게 결국은 국가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강소 기업 대표들이 간담회에서 강소 기업 육성을 위한 '슈퍼 을 프로젝트'를 언급하자 "그 과정에서 갑(甲)도 을(乙)도 병(丙)·정(丁)도 행복한 그리고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며 이같이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강소 기업 대표들과 'K-제조업'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기술 속의 기술이 이끄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 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정책 제안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미래 도전 기업, 으뜸 기업, '슈퍼 을'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R&D를 지원하겠다"며 "특히 세계 최고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우리 국정 과제에 들어가 있는 15대 슈퍼 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아이블포토닉스 대표도 자유토론에서 "방사청에서 글로벌 밸류체인 얹혀 주시는 노력을 해줬고 산업부에서도 국내 슈퍼 을이 되는 자리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착한 슈퍼 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슈퍼 갑이면 어떻습니까. 되면 좋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폭력적이거나 너무 이기적이면 문제다. 그렇지 않도록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장관 중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에게, 산자부 장관은 대기업 출신에게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라는 취지"라며 "이렇게 헤어졌다고 다 잊어버리지 말고 장관들은 잘 챙겨주길 바란다. 개별 기업이 처한 상황이 해당 산업이 처한 상황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 하기에도 장애가 오는 수준이 된 듯하다"며 "정부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균형발전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방에서 기업 활동 하시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회복과 성장"이라며 "많은 것들이 비정상화돼 있는데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해야 하고 지속적 성장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 기회 속에서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인데,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일자리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며 "우리 강소 기업들, 또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 발전을 해야 하는데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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