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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9] 서울대 핵융합 연구팀 세계 최초 최고 효율 초전도 케이블 개발

SDG뉴스 SDG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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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 9] 서울대 핵융합 연구팀 세계 최초 최고 효율 초전도 케이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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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영국 원자력청(UKAEA) 공동 연구팀이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인 고온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대학교와 영국 원자력청(UKAEA) 공동 연구팀이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인 고온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SDG 9 산업·혁신·인프라] 영국이 2040년까지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대학교와 영국 원자력청(UKAEA) 공동 연구팀이 핵융합 발전의 핵심 부품인 고온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존 초전도 자석의 크기를 5분의 1로 줄이고 건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무절연 고온초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핵융합 발전소의 소형화와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이 제작한 3.6m 시제품은 스위스 로잔공대 국제 공인 시험기관에서 91kA의 초고전류와 단위 미터당 100t의 전자기력을 견뎌냈으며, 1300회 이상의 반복 실험에서도 성능 저하가 없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한승용 교수 연구팀은 국내 기업 서남과 함께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 특히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생산기업인 서남(294630)은 지난달 영국 핵융합로 개발 사업 'UKIFS STEP 프로그램' 관련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올해 안으로 약 150만 파운드 규모의 샘플 공급이 추진되며,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본격 진행될 전체 프로젝트에는 약 9만km에 달하는 4mm 선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한국이 세계 초전도 기술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초전도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고온초전도 자석 분야에서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ITER 등 국제 공동연구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SDG 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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