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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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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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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성분측정소/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성분측정소/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5년 관측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평택·김포·포천·이천 등 4개 대기성분측정소 분석 결과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21㎍/㎥보다는 14% 감소했다.

측정소별로는 △평택 20㎍/㎥ △김포 20㎍/㎥ △포천 16㎍/㎥ △이천 19㎍/㎥로 나와 모두 전년보다 13~20% 줄었다.

성분별로는 이온이 44~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탄소(23~30%), 중금속(2~3%) 순이었다.

이온 성분이 높게 나온 것은 공장이나 차량 배출가스가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2차 생성 미세먼지’의 비율이 크다는 의미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교통과 산업공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납과 벤젠의 농도는 모두 법적 기준치 이하였다.


평택은 납 0.01556㎍/㎥, 벤젠 0.39ppb, 김포는 납 0.02758㎍/㎥, 벤젠 0.32ppb로 측정됐다.

납은 대기환경기준(0.5㎍/㎥)의 10분의 1 이하, 벤젠은 기준치(5㎍/㎥·약 1.5ppb)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요인으로 △산업·수송·생활 부문 배출원 관리 강화 △대기오염물질 저감 정책 지속 추진 △강수량 증가와 대기 확산 조건 개선 등 기상 여건을 꼽았다.


황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는 유해물질 관리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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