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국정원 "김정은, 오후 늦게 베이징 도착…리설주·김여정 동행 가능성"

연합뉴스TV 박수주
원문보기

국정원 "김정은, 오후 늦게 베이징 도착…리설주·김여정 동행 가능성"

서울흐림 / 3.8 °
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북, 대외 운신 폭 확대·체제 활로 모색"

러 파병군 전사자 2천여 명 재추산…"북, 6천 명 3차 파병 계획"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25.9.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2025.9.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2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정원이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 중이고,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당 부부장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습니다.

방중 의도에 대해서는 "북중 관계 복원을 위한 대외 운신 폭을 확대하고, 중국의 경제적 지원을 견인해 체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방중 계기로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국정원은 평가했습니다.

다만 북중러 정상이 3자 회담을 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내일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하고 현재 북중러가 공동으로 논의할 사항이 있을지라는 점에서, 천안문에 세 지도자가 같이 서는 모습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러시아에 6천 명을 3차 파병할 계획이고, 전투 공병 1천 명이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기존 파병군은 후방에서 예비전력으로 주둔 중이라며, 현지 지도부 교체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1·2차 파병에서 공개한 전사자는 350명 정도이고, 국정원이 지난 4월 정보위에 보고한 전사자 규모는 최소 600명 수준이었다"며 "(국정원이) 우방과 종합 검토한 결과 현재는 2천여 명으로 사망자를 재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 80주년과 내년 초가 유력한 9차 당대회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10일 약 1만 명 이상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연습하고, 10만여 명의 대규모 집단체조도 5년 만에 다시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방중 #국정원 #정보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수주(soo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