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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 탐방객 11명 기습 폭우에 계곡 고립됐다가 구조돼

연합뉴스 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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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 탐방객 11명 기습 폭우에 계곡 고립됐다가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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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둘레길에서 구조된 관광객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라산 둘레길에서 구조된 관광객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한라산 둘레길을 걷던 탐방객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2일 낮 12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한라산 둘레길 5코스에서 관광객 등 11명이 계곡을 지나다 집중호우로 인해 고립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조대가 현장으로 긴급출동, 이날 오후 1시 28분께 11명 전원을 구조했다.

계곡에 갇힌 관광객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도보로 하산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동부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 산지와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은 와산 85㎜, 가시리 77.5㎜, 성판악 43.5㎜, 애월 41㎜, 진달래밭 32.5㎜, 성산 26.4㎜, 한림 25㎜, 송당 23㎜, 외도 23㎜ 등을 기록하고 있다.

와산 지점에서는 한때 시간당 강수량이 81.5㎜에 달했다. 그 외 지점도 시간당 강수량이 가시리 66㎜, 성판악 39㎜, 애월 33.5㎜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제주도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현재 제주도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하천 주변이나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과 한라산둘레길·오름·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불어난 한라산 둘리길 계곡물[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어난 한라산 둘리길 계곡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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