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5~7일 강원 춘천서 열려
'골때녀' 연합팀 포함 총 27개 팀 320여 명 참가
박진섭·어정원 등 현역 선수 가족도 출전
'골때녀' 연합팀 포함 총 27개 팀 320여 명 참가
박진섭·어정원 등 현역 선수 가족도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이 역대 최대 규모로 단장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열리는 2025 퀸컵을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의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K리그1·2 26개 전 구단 대표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까지 27개 팀 약 320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2022년 대회 방식 개편 후 최대 규모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9월 열리는 2025 퀸컵을 주제로 주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의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다. K리그1·2 26개 전 구단 대표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까지 27개 팀 약 320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2022년 대회 방식 개편 후 최대 규모다.
연맹은 지난 2010년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퀸컵을 창설했다. 2021년까지는 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팀이 참가하는 대회였으나 2022년부터는 K리그 구단이 직접 여자축구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대회 기간 참가팀의 교통, 숙식 등은 연맹이 제공한다.
대회 개편 후 참가팀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12개 팀에서 약 160명이 참가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25개 팀 약 300명이 퀸컵 무대를 누볐다. 올해는 K리그2 신생팀 화성FC와 ‘골때녀’ 연합팀까지 가세하며 27개 팀, 약 320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먼저 참가팀에 지역 마케팅 연고를 도입했다. 연맹은 이번 대회 최대 등록 인원 선수(12명) 기준 절반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 거주자여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었다. 지역 소재 직장·학교를 다니거나 구단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수강해도 지역 거주자로 간주한다.
또 기존 ‘고등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 출신을 제한했던 기준을 ‘중학교 이상’으로 강화했다. 연맹은 “전력 평준화를 통해 대회 재미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골때녀’ 연합팀도 관전 요소다. 지난해 9월 연맹은 SBS, 스튜디오 프리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회에는 ‘골때녀’ G리그 우승 팀 ‘구척장신’과 준우승 팀 ‘원더우먼’이 연합팀을 꾸려 실력을 겨룬다.
대회 방식도 K리그1 규정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27개 팀이 3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이후 순위별로 3개 그룹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절대 강자’ 수원 삼성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현역 박진섭(전북 현대)의 친누나 박이슬과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의 친누나 어원영은 각각 전북과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대회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