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해외 클라우드 시장 확장…AI 수요 성장 견인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거대 IT 기업 텐센트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의 해외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국제 클라우드 시장에서 공격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 및 스마트 산업 그룹(CSIG) 최고경영자(CEO) 동타오상은 "해외 클라우드 사업이 모든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라며 "AI가 이러한 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텐센트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타오상 CEO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텐센트는 2024년 A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규모는 196억위안(27억달러)에 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텐센트 클라우드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은 게임 및 비디오 플랫폼에서 금융, 소매, 웹3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최근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QQ 브라우저, 소고우 핀인, 학습 보조 앱 이마를 CSIG로 통합했다. 동타오상 CEO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AI로 재구성될 수 있으며, 생산성 도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서 텐센트는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과 경쟁하고 있다. 동타오상 CEO는 "구글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소비자 중심 AI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라며 "텐센트는 AI 투자와 고급 칩 확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및 국내 벤더와 협력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텐센트는 AI 덕분에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5%, 16% 증가했으며, 핀테크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매출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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