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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요새' 김정은의 전용열차 '태양호'…마이바흐 SUV도 싣는다

머니투데이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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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요새' 김정은의 전용열차 '태양호'…마이바흐 SUV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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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용한 전용 열차 '태양호'가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방탄 기능과 박격포 등 무장을 갖춘 일종의 '요새'다. 그만큼 일반 열차보다 무거운 데다 북한의 선로 상태도 좋지 않아 최고 시속은 60km에 불과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후 이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열차는 20여시간 뒤 2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한 모습이 가장 최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건 지난해 7월, 8월 평안북도 수해 현장을 방문했을 때다. 당시 김 위원장은 열차 한 칸의 문을 양옆으로 완전히 개방하고 수재민들 앞에서 연설했다. 이때 문 뒤에 세워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한 대가 포착돼 열차 내부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GLS 600 4MATIC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전용열차로 출발해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지난해 수해 현장 방문 때 열차 안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비상확대회를 주재했다. 이때 열차 집무실에는 회의용 긴 탁자와 함께 전화기 여러 대가 설치돼 있어 위성 통신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2년 10월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기록영화 '인민의 어버이'에 등장한 열차 내부를 보면 데스크톱 모니터와 노트북 등도 갖춰져 있다.

그간 김 위원장은 해외 방문 시 전용 열차를 주로 이용했다. 2023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날 때 왕복 9박 10일 간 열차를 탔다. 2019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할 때도 전용 열차를 이용해 60시간 가까운 시간을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을 4회 방문했는데 2018년 3월 첫 방중 때와 2019년 1월 네 번째 방문길에는 열차로 이동했다. 2018년 5월과 6월 방문 때는 전용기 '참매1호'를 탔다. 다만 2018년 이후 7년째 공개적으로 '참매1호'를 이용한 적은 없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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