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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폭염·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와 가공식품 가격 인상 등 고물가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식료품·음료 소비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 명목 가구 소비지출은 월평균 42만 2727원으로, 전년(41만 5225원) 대비 1.8% 증가했다.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며 전월(2.1%)보다 둔화됐다. 통신요금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 봤을 때 통신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국산쇠고기(+6.6%) △쌀(+11.0%) △돼지고기(+9.4%) △고등어(+13.6%) △달걀(+8.0%) △복숭아(+28.5%) △찹쌀(+4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배(-37.0%) △당근(-41.8%) △상추(-16.8%) △무(-19.9%) △포도(-7.3%)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1.7% 올랐다. 이 중 가공식품은 4.2% 올랐으나 석유류는 1.2%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0.3% 상승에 그쳤다.
서비스는 1.3% 올랐는데, 공공서비스(-3.6%)가 크게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3.1%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식비는 3.1% 올랐다.
근원물가도 둔화세를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9%,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OECD 기준)는 1.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2.1%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어개(+8.0%), 신선채소(+0.9%), 신선과실(+0.1%)이 모두 상승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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