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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관내 공원서 자율주행 식음료 배달로봇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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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관내 공원서 자율주행 식음료 배달로봇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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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이츠' 앱으로 주문한 음료를 자율주행 배달로봇 '양천누리온'으로부터 수령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로보이츠' 앱으로 주문한 음료를 자율주행 배달로봇 '양천누리온'으로부터 수령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양천공원, 오목공원, 파리공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양천누리온'을 활용한 식음료 배달 서비스를 1일 시작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한 '2024년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으로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와 순찰 로봇과 연계·운영되는 '스마트 로봇존' 구축사업 일환이다. 스마트 로봇존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구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됐다.

공원 주변 상권과 연계한 배달존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맹점 16곳을 확보했으며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비는 무료이며 최소 주문금액도 없어 커피 한 잔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다. 평균 10~20분 내외로 배달이 완료되며 로봇 1대가 최대 음료 9잔까지 운반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로보이츠' 앱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매장에서 음식을 수령해 공원 안 지정된 장소까지 배달한다. 도착하면 앱에 알림이 뜨고 '로봇 문 열기' 버튼을 눌러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고도화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고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AI 기술 도입으로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양천공원, 오목공원, 파리공원에 재활용품 수거·순찰 로봇 '개미'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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