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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용 곡물 인조 가죽 개발…탄소·물·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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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동차용 곡물 인조 가죽 개발…탄소·물·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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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기존 가죽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 현대 크래들]

기존 가죽 산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 현대 크래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차량 인테리어를 위해 스타트업 언케이지드 이노베이션즈(UNCAGED Innovations) 와 협력해 실제 동물 가죽과 유사한 인조가죽을 개발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양사는 기존 가죽을 대체할 고성능 바이오 가죽을 공동 개발하며, 질감·내구성·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원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곡물 기반 바이오 소재는 기존 가죽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95%, 물 사용을 89%, 에너지를 71% 줄이는 혁신적 기술이다.

이번 협력은 소재 혁신과 환경 책임을 강화하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도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차세대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브렌든 킴(Brendon Kim) 현대차 크래들 실리콘밸리 부사장은 "언케이지드의 곡물 단백질 가죽은 독특한 분자 설계와 제조 공정을 통해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이면서도 차량 인테리어의 품질과 성능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케이즈드는 커피 껍질을 염료로 활용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접근 방식을 적용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소재 전략과 완벽히 부합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크래들은 실리콘밸리, 텔아비브, 베를린, 베이징, 싱가포르에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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