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뤼튼의 AI 캐릭터 채팅 ‘크랙’에 제미나이 2.5 프로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뤼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왼쪽)과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서초구 뤼튼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만나 전략적 AI 파트너십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 서비스에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를 제공하며 AI 분야의 양사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뤼튼과 AI, 인프라, 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확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뤼튼의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인 ‘크랙’에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을 제공한다.

올해 4월 뤼튼이 독립 서비스로 출시한 크랙은 이용자가 가상의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즐기는 여가형 서비스다. 기존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이 탑재되었는데, 이번에 프로 모델까지 추가로 도입되는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2.5 프로가 AI 캐릭터들의 일관성 유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함으로써 크랙 이용자들이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뤼튼은 이미 주력 서비스 ‘뤼튼 3.0’에 제미나이 2.5 모델군을 적용하고 있다. 인프라 차원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통해 데이터 처리 과정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쿼리를 활용해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보조하는 등 다방면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크랙에 도입할 AI 모델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서 ‘생활형 AI’ 시대를 열고 있는 뤼튼의 여정을 구글 클라우드가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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