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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김정은, 특별열차로 단둥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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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김정은, 특별열차로 단둥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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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8.31. 정지윤 선임기자

3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8.31. 정지윤 선임기자


1959년 이래 북한 지도자의 첫 중국 항일전쟁 승전(전승절) 기념행사 열병식 참석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과 이동 수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단둥시를 경유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단둥시를 찾은 아사히신문 취재진은 이날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 있는 압록강 철교(조중우의교)에 공안 당국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경비를 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단둥시 일부 호텔은 외국인 숙박을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일부 숙박업자들은 취재진에게 “북한 이외의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다”며 “베이징 열병식 준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날 밤에는 단둥역 인근 호텔에 경찰 차량이 정차해 관계자들이 프린터 등으로 보이는 기기를 호텔로 운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8~2019년 네 차례 방중 때 두번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이용했고 두번은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중국의 협조를 받아 역 주변을 통제할 수 있는 특별열차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이번에도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6개국 정상이 참가한다.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 김정은 중국 전승절 참석 ‘3대 관전 포인트’는…한국 대표단과 만날까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010600131



☞ 베이징~단둥 열차 예매 중단…김정은 2일 베이징 도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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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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